한동안 영화를 못봤었다...
보기 싫은게 아니라 보지 않아야 했기에...
한 일년, 정말 독하게 안 본거 같다
영화관가는 걸 좋아라하고
혼자 DVD방에 가서 보고싶은 영화 몇 개씩 보던 난데...
상황이란거... 참 무서운 거 같네
더불어 나도 참... 답답한 애인거 같고... 후후후
이 깝깝한 와중에 추천받아 본 영화, '타인의 삶'
모든게 끝나면... 상황이 정리되면...
언제고 꼭 봐야지, 하고 다이어리에 적어놓은 영화 목록이 한가득인데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고것들을 다 밀어두고
먼저 봐줬다(?) ;;;
영화가 끝나고 얼마나 울었던지...
영화가 슬퍼서 눈물이 났고...
영화가 좋아서 눈물이 났고...
영화가 슬프고 좋다고 말할 수 없어서 눈물이 났다...
HGW XX/7
당신... 뭘해도 열심인 그 모습이...
그 모습이... 난 정말 슬펐어...
언제나 그렇듯...
내 마음을 끄는 것들은 나의 짤없는 뒷조사를 받기 마련... 후후후
'타인의 삶' 역시 그런 과정을 거쳤고
그 과정을 통해 이 영화가 수입되면서
오역과 가위질, 충분치 못한 해석으로 얼마나 훼손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다른 거 다 필요없이
이 포스터 두 장 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확연히 드러나는군...
좋은 영화였는데 신경 좀 써주지 그러셨어요~ T_T
내 손길을 애태게 기다리는 다른 영화들도
어여어여 빨리 볼 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