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07일
[렛츠리뷰] 언터쳐블(Untouchable) 1st Quiet Storm

이제오나 저제오나 기다렸던
Untouchable, 1st [Quiet Storm] 도착!!!
뽁뽁이 봉투에 담겨서 안전하게 우리집까지 왔다
엄밀히 말해 공짜라고 할 수 없지만
왠지 깜짝 선물을 받은 것 마냥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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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으니
우아~ 이 간지로운 앨범재킷이란!!!
내가 소유하고 있는 앨범들 중 단연 돋보이는 색감과 사이즈를 자랑할 것 같다
(정사각형 앨범 밖에 본 적이 없는지라 정말 깜놀~ ^^;;)

CD 디자인이다~
역시... 힙합 앨범이라 그런지 '블링블링'한다
살짝 겁이 나기 시작했다
나 요근래 들은 랩이라곤...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 밖에 없는데 ;;;

요 몇 년 간은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주로 들었다
그래서 앨범들도 가내 수공업삘의 음반이 많다 ^^
가내 수공업삘의 대표 앨범!!! ㅋㅋㅋ
그렇지만 음악은 정말 쵝오라긔!!! -_-b
([Quiet Storm]의 스펙에 기죽지 않게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진열해놓아야지... ㅡ,.ㅡ)

부클릿 사진이다~
(웬 화보인가 했다 ^^)
실은 언터쳐블 얼굴 처음 봤다 ^^;;
예전에 모프로에서 화요비씨랑 노래한는거 딱 한 번 봤었는데,
그닥 눈여겨 보지않았던 까닭에 우리는 거의(?) 초면~ ㅎㅎㅎ
사실 그 때 화요비씨 노래를 언터쳐블이 feat. 해준건지 알았다
화요비씨가 주로 화면에 비춰지기도 했었고
힙합그룹의 노래라고 하기엔 너무 보드라웠기 때문
부클릿을 보자니 'It's OK'랑 매치가 잘 안된다
보드라운 분들은 아닌거 같은데... 쩝...

부클릿을 찬찬히 살펴보며 CD를 걸어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1번 트랙 'Quiet Storm'이 방 안에 가득차자
뭔가 찜찜했던 부클릿 디자인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완전 그루브 충만한 힙합이다~
깔끔한 멜로디 라인도 안정적인 박자감도 마음에 든다
랩실력은 라이브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잘하는 거 같다 ^^;;
이런 목소리 좋다
2번 트랙 'Tell Me Why'
미는 곡인가 보다, 트랙에 주황색으로 표기된 걸 보니
자신들을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으로 꼽았다 생각하니 좀 더 열심히(?) 듣게 된다
처음 듣다보니 멜로디 라인이 귀에 좀 더 잘 들어오는데
피처링 해준 '화영'이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언터쳐블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목소리는 아닌데 언터쳐블과의 조합은 좋은 듯
(역시 4곡이나 피처링했더라~)

부클릿을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뭔가 페로몬 냄새가 진동하는 이런 사진...
아... 어쩐지 부끄럽다...
(이런 보정 사진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걸 보니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역동적이고 남성적인 뭔가를 표현하려고 한 거 같은데
솔직히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다 ^^;;
부클릿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뭔가 고급스러움을 표방했나보다... 생각했는데
이 사진의 등장에 순간 미끌" 한 기분... ;;;
뭐, 요즘 트렌드인지도 모르겠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그랬단 거다 ^^

출근하면서, 잠들기 전에...
일주일 정도를 계속해서 언터쳐블 음반만 들었던 거 같다
(가끔 다른 것도 듣긴했지만...;;; 그만큼 애정을 갖고 리뷰 작성에 임했다는 거다 ^^)
음악은 계속 꾸준히 들어봐야 그 진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처음 들을 때는 그냥 스쳐지나갔던 음악이
시간이 흘러서 가슴을 쥐어뜯었던 경험은 비일비재하니까
일주일 동안 열심히 들어본 결과
나의 마음에 쏙든 트랙은 'Driving Me Crazy'!!!
멜로디 라인도 중독성 있게 다가오고
피처링 해준 '화영'의 목소리 정말 매력적이다
템포가 있는 곡이라 방안에서 혼자 흔들흔들 하는데 정말 신나더라는 ^^
언터쳐블 두 멤버, 슬리피와 디액션의 목소리는 이미 인정~~~ ^^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서
힙합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기분좋게 들을 수 있을 듯하다
블링블링 분위기의 힙합곡도 있고
노래방에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대중성 있는 곡도 있고
음반을 어느 정도 돌려들었을 때
포털 사이트에 언터쳐블을 검색해보았다
역시...
그쪽 바닥(?)에선 유명하신 분들이었군...
보아하니 오버 그라운드로 올라오면서 색이 조금 바뀐 거 같은데
아쉬워하는 분들의 글이 종종 눈에 띄었다
나도 예전부터 알고 있는 팀이었다면
'It's OK'로 공중파 신고식을 치른 언터쳐블에 약간 실망 했을 거 같다
그만큼 다른 곡들이 좋다는 거다
언터쳐블의 색을 잘 살릴 수 있는 곡들이 많은데
조금은 아쉬운 감이 든다
하지만 홍보란 것을 절대 무시할 수 없기에
나 같은 사람도 그 무대를 기억하는 걸 보면
완전 실패한 패는 아닌 듯
'It's OK'와 'Tell Me Why' 후에 미는(?) 곡은 '다줄께' 란다
'송지은'의 가늘면서도 산뜻한 목소리와
언터쳐블의 신나는 랩이 잘 어울리는 곡이다
앞으로도 그루브 타고 싶을 때 종종 이 앨범에 손이 갈거 같다
이런 인연으로 만났으니 '다줄께'도 열심히 응원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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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3/07 14:13 | review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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